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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이 책은 책 선정 기준인 베스트 셀러, 스테디 셀러를 부합하지 않았지만 린스타트업 책을 빌리다가 제목의 가나다순이 비슷해서 옆에 붙어있던 책인데 책 제목에 끌려 빌렸다.

책을 모두 읽는 데 2.5시간을 투자했는데 실질적으로 그 시간을 투자할 만큼의 정보를 얻은 것 같지는 않다. 그래도 나름대로 내 생각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부분들이 있긴 했다.

이 책은 린스타트업을 모바일 분야에 적용함에 있어 실제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관한 실무적인 팁들을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다. 그래서 이런 표현은 미안하지만 다소 뻔한 내용들이 많았다. 각 챕터 별로 괜찮았던 부분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.

1장, 네, 그 앱은 이미 있어요 앱 시장이 엄청나게 과포화 되어있고, 새 앱 나와봤자 거의 대다수가 망한다 뭐 이런 이야기들. 그래서 더욱 MVP 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서 매몰비용을 줄이고 유의미한 시도를 늘려야 한다는 것.

2장, 린 스타트업 기초 비즈니스 캔버스 모델 소개.

3장, 린 개발법을 모바일 앱에 적용하기 딱히 정리할게 없었음

4장, 애자일 워크플로 개론 애자일 방식에 대한 학문적인 설명과 애자일을 구성하는 각 구성 개념에 대한 설명이었다. 실무에서 지라를 계속 사용해 왔는데, 스토리나 에픽의 개념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고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. 이 챕터를 보고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도 지라를 정말 애자일 워크플로 개념에 맞게 사용하면서 공수관리 및 가설 검증 자체를 애자일하게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5장, 실용주의 접근법 4장이랑 거의 내용 유사

6장, MVP는 언제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다 MVP에는 정말 핵심적인 것만 담아내고 ‘개발-측정-학습’ 루프를 잘 활용하여 의미있는 디벨롭이 계속 이뤄지게 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. ‘개발-측정-학습’의 순환이 계속 이뤄지면서 발전해야한다는 것.

7장 ~ 10장 정리할 것 없어서 스킵

11장, 온보딩과 등록 이 챕터에서 생각보다 건질 것이 많았다. 초반엔 온보딩이 중요하다, 첫인상이 중요하다 등 뻔한 이야기가 좀 많았다.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용자가 앱에 대해서 파악할 단초를 제공하지도 않아놓고는(설치할 가치를 아직 못느낀 상태 그대로 방치한채) 가입을 요구하면 당연히 이탈율이 커질텐데 그러한 설명을 예쁘게 잘 해주고 있다.

온보딩 사례만 연구한 사이트 를 소개하는데 들어가보니 좀 재밌었다. 내가 기획자라면 위 사이트를 좀 꼼꼼하게 보고 회원 가입 유형을 앱에 맞게 분류해놓을 것 같다.

그 외에 ux 에 관한 여러 케이스를 정리해둔 사이트 도 소개되고 있는데 아주 좋았다.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제일 고마웠던(?) 포인트다.

12장, 확장할 수 없는 일을 하자 개인적으로 이 챕터 제목을 좀 잘못 뽑은 것 같다. 맥락상 ‘확장(일의 효율화)할 수는 없지만 피할 수 없고 매우 중요한 일은 하는게 맞다’ 의 의미인데, ‘확장할 수 없는 일을 하자’ 라고 표현해놔서 이게 뭐야 싶었다.

핵심은 ‘개발-측정-학습’의 순환 1주기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. 그런데 이 챕터에서 소개된 그런 방법은 그닥 의미가 없었다. 예를 들어 초반에 디자인에 힘쓰지말고 와이어프레임 쓰라던가 하는 식이었다. 일단 ‘개발-측정-학습’ 주기에 비용 최소화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 자체에는 동의를 하고 그것이 중요하다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정리로 남긴다.

13장 ~ 20장 정리할 포인트가 특별히 없었다.